양주시 도시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28일 2020 도시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이후 문제가 불거져 현재 이 지역을 가구산업단지로 확정할지 안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전문가 의견과 주민의견, 실과소 의견을 종합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산업경제과에서 공업물량(산업단지) 실수요 조사를 하고 있는데, 실수요 조사를 해보면 공업물량이 확대될 수도 있고, 축소될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민간에서 해달라는 곳에,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업경제과 관계자는 “문제 지역은 민간이 제안한 곳이긴 하지만 지형상 개발이 유리한 곳이어서 선택됐다”며 “우리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공무원 땅이 있다고 해서 개발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업경제과 다른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무조건 실수요자 개발”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양주시는 기존 공업용지 4.3㎢를 가능하다면 13.4㎢로 확대하고 싶은 계획이어서 향후 도시기본계획안 확정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를 가구산업단지로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 곳은 상당 필지가 가구생산자들이 실제 땅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양주시의 결정에 따른 파문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