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이철웅 교육장)이 주최하고 영평초등학교와 신북초등학교가 주관한 방과후학교 현악마스터즈와 국악마스터즈 여름캠프가 8월8일부터 8월11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포천시 영평초등학교와 신북초등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마스터즈 과정은 2010년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영중중학교를 비롯한 6개 초, 중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전문가들을 멘토로 삼아 연습에 몰두하였다.

현악 마스터 과정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토요일마다 영평초등학교에 모여 바이올린과 첼로 연습을 해왔으며 이번 여름 캠프 기간 동안에는 학기 중 배웠던 곡들을 복습하고 이번 연주회를 위해 다른 학생들과의 악기 소리를 맞추어 합주연습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국악 마스터 과정 학생들은 수요일마다 신북초등학교에 모여 전통 국악기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방학 중 캠프 과정에는 심화과정을 운영하였다.

지금까지 포천교육청은 관악과 국악 마스터즈 과정만을 개설하여 200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포천시청의 대응투자에 힘입어 현악마스터즈 과정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캠프는 학기중 운영하고 있는 마스터과정 운영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방학중 집중레슨의 심화학습 기회제공을 통하여 효과적인 악기연주의 동기를 부여하고,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학생들끼리의 다양한 의견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는데 주관학교의 황규열 교장은“이같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포천교육청과 포천시청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인사말을 전달했다.

한편 8월11일 늦은 5시 30분부터 진행된 여름방학 실력향상 연주회에는 100여명의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는데 그동안 멘토를 맡아준 객원의 연주와 학생들의 연주로 이루어 졌다.

연주회는 1부 현악마스터 과정, 2부 국악마스터 과정 연주회로 진행되었는데 바이올린반, 첼로반, 바이올린 독주 및 첼로 독주, 현악 트리오, 전체 합주로 1부가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풍물공연, 가야금 병창, 국악 관현악 합주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곡이 연주 될 때 마다 감동의 박수가 우레처럼 연주회장을 울려 퍼져 나갔으며 ‘브라보’, ‘얼씨구’ 등의 추임새도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은 “마스터즈의 내용이 유익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웠으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며 강의로 수고해주신 강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