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추진 사업 중에 하나인 교원 행정업무경감을 위한 공문서 줄이기 과제에서 7월 감축량이 경기도내 25개 지역교육청 중 1위를 차지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서 일선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서 생산량을 2009년 대비 50% 감축 목표를 정하고 매월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7월에 연천교육청은 지난해 대비 공문서를 359건 줄여 63.4%의 감축량으로 2위를 차지한 의정부교육청보다 6.1% 앞섰으며, 25위의 oo지역교육청보다 무려 50.8%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월등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연천교육청의 이 같은 실적은 무엇보다도 교원의 행정업무경감을 통한 연천 지역 초·중학생의 학력향상에 매진하려는 정낙환 교육장의 부단한 관심과 지도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교육장은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 조성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펼치는 것이 교육청 직원의 소임이다."며 매주 주간회의와 월례회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연천교육청은 9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요구자료 등을 일선학교에 가급적 요구하지 않고, 교육청에 집적한 자료를 토대로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선학교에서 과거 수년치의 자료를 찾고 공문을 작성하는데 교원들이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돈영 학무과장은 " 2010년도부터 전시성 일회성 행사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꼭 필요한 행사는 교육청 직원들로 지원단을 꾸려 진행하고 있으며, 유사한 행사를 통합하여 개최함으로써 일선 초·중학교에서 행사 참여에 따른 수업결손이나 교사의 출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교육청은 지난 6월에 교원행정업무경감 우수기관으로 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문서 생산량을 과감히 줄여 단위학교에서 불필요한 공문 처리의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