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 생활·인권지원센터(교육장 정낙환)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곡 시외  버스터미널 앞에서 상담자가 직접 찾아 가 고민을 해결해주는   길거리 상담활동을 펼쳤다.

이번 길거리 상담활동은 연천교육청 전문상담순회교사와 학생  상담자원봉사자 12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학교폭력 문제, 성(性) 고충 문제, 교우관계 문제, 학업문제 등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순회상담을 통해 상담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연천교육청은 방학기간동안에도 상담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단회적인 상담활동이 아닌 ‘찾아가는 상담주간’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상담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길거리 상담활동에는 ‘학생들의 고민해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하는 상담자들의 목적이 그대로 잘 반영되었다. 학교에서 이른바 ‘문제아’로 인식되고 있는 한 학생은 “상담을 통해 나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불편 하게 느껴져 상담을 받을 수 없었는데 상담 선생님들이 직접 내가 좋아하는 곳에 찾아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 속이 시원해졌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또한 학생상담뿐만 아니라 학부모 상담도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상담을 받은 학부모는 “자녀양육에 있어 자녀 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아이에게 다그치기만 하였는데, 양육자인 나에게도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상담을 통해  부모인 나부터 바뀌어야 우리 아이가 변할 수 있다는 상담선생님의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연천교육청에는 전문상담(순회)교사 3명, 전문상담인턴교사 2명, 기간제 전문상담순회교사 1명, 학생상담자원봉사자 12명 등 준비된 상담자들이 순회상담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고 있으며 이 밖에도 교육청 내 생활·인권지원센터와 전곡초와 연천고에 설치된 Wee 클래스를 통해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천교육청의 상담활동이 ‘로하스 연천’을 이룩하는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연천교육청은 내담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내담자는 소속 학교 및 전문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담자가 찾아와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 ‘감동상담’을 실현한 연천교육청의 상담활동이 큰 고민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