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은 9월2일 제19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의 조직개편안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강세창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폐지는 1년 전 김문원 시장이 없었던 일로 약속한 후 조용히 지나왔는데, 그동안 주민여론수렴과 의회보고 등의 절차와 1년 전 지적했던 문제점이 전혀 보완되지 않았다”며 “이렇듯 의정부시가 계속 농민단체들을 무시하는 한, 아마 농업기술센터는 영원히 폐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개발과는 미군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사업과 의정부경전철, 상계·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우리시의 커다란 사업이 모두 모여 있는 부서”라며 “시장께서도 미군반환공여지 사업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으면서 이 부서를 폐지하겠다니 시의원으로서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또 “철도사업과 신설은 의정부경전철 전담부서로 인식될 정도”라며 “2008년 조직개편시 분명 ‘경전철 사업은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시에서 할 역할이 없다’며 조직을 축소했는데 그러한 부서를 다시 신설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의 생각이냐”고 따졌다.

강세창 의원은 “이렇듯 중요한 미군공여지 관련 부서는 축소하고, 민간사업이라 시의 역할이 없다는 경전철 관련 부서는 신설하고, 더군다나 국가나 경기도의 업무인 교육과 및 철도사업과를 신설한다는 발상은 부적정하다”며 “시장께서는 교수출신이다보니 과 늘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여기는 대학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