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는 9월11일(토) 꿈나무 육성 사업의 일환인 ‘대부모[代父母]와 함께하는 세계탐험학습’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총 32명이 경기도 남양주 소재 몽골문화촌을 찾아 이색문화체험을 하였다.

군남중학교는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꿈나무 육성 사업 지원학교로 선정되어 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토요휴업일을 활용한 세계탐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나 한부모 자녀 등 평소 가정형편상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이색문화체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이 날 학모회 어머님들 몇 분이 ‘일일 부모’ 인 대부모로 동참하여 이웃 자녀를 내 자식처럼 함께 기르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안승순 교장은 “청소년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꾸는 것이고, 학교교육은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다양한 체험의 장(場)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평소 교육관을 밝히며 이 날 행사가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고 대부모로 동참한 이은숙 학부모는 “대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하루 종일 다른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해보니 오히려 내 자녀를 이해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말하였다.

이 날 행사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몽골문화촌에서 몽골 민속 예술단 초청공연, 역사관, 생태관, 체험관 등 이웃 나라의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 모두 처음 대하는 몽골문화에 신기함을 보였고 김혜민 학생은 “제가 존경하는 징키스칸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완전 좋았다“며 벅찬 감동과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군남중학교는 지난 8월 4일 여름방학 중에 ‘소외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문화체험’에 이어지는 이 날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사랑과 나눔의 교육공동체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