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최용수 시장 사조직격인 ‘형제회’ 회원-동두천시 공무원 3명과 형제회 폭행사건 주동자 김모씨가 겸직허가 없이 경기북부참여연대 회원으로 활동해 논란이 인 가운데, 최시장이 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본지 1월19일자 3면, 1월12일자 3면 참조>

최시장은 동두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정치인 낙선운동 발언에 대해 경기북부참여연대가 지난해 12월28일 경기도 제2청에 감사를 청구한 다음날 최용덕 공직협회장과 만나 ‘외부이권 개입논란’과 관련해 “김모씨가 경기북부참여연대 회원으로 활동했지만 제명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장은 “2005년 초 경기북부참여연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김모씨가 있는 것을 보고 경기북부참여연대 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명당한 사실은 그 후 식당에서 우연히 참여연대 이병수 대표를 만나 듣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시장이 김모씨 등이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시민단체 활동을 한 사실을 인지한 것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다른 시군은 공무원이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시민단체 활동을 하게 된 경우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밝힌 반면 동두천시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 겸직허가를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겸직’이라는 개념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입장을 유보한 바 있다.

동두천시지방공무원복부조례에 의하면 ‘공무원이 영리업무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다른 직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는 시장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