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북한수해 지원 제의이후 지방자치단체 최초 수해 지원진행
추석전 CIQ를 통해 북한으로 반출 예정(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북한 측 수해지역 중 개성지역에 아동기관 등에 우선 분배
피해지역 인구 3만명 한달이상 긴급 식량으로 사용 가능

경기도는 북한 수해 물자를 개성에 전달 하기로 하였다. 최근에 신의주 등 북한지역의 수해가 심각한 점을 감안 정부도 수해지원을 북한에 제의한 바 있으며, 그동안 경기도도 추석 전에 북한에 수해 물자를 지원하기 위하여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여 왔었다.

정부에서는 금번 수해 물자에 대하여 아직 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으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수해를 지원하기로 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금번 수해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수해지원이 육로를 통해,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지역에 수해물자를 전달한다는 점과 수해로 인하여 가장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아동기관에 우선 분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점 등 수해 물자 지원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등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기도의 지원으로 개성시인구 약 3만명이 한달정도 긴급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북한방송에 따르면, 개성시는 7월에 최대 324mm의 폭우로 주택 110동이 파괴되고, 교각 4개가 붕괴되었으며, 농경지 2850정보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개성시 인구 약31만명 중 1/3이 식량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