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 방범후원회와 기아자동차 동두천지점 직원들은 14일 거동이 불편한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방범후원회 위원들은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집 청소를 하기조차 어려운 독거노인 2가구를 선정,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해 드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소 그 자체로도 어르신들에겐 큰 힘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오랜시간 홀로 지내며 적적해 하던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드렸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한 어르신은 “그동안 치우고 싶었지만 몸이 아파 혼자 할 수는 없고, 마땅히 부탁할 사람도 없어 큰 고민거리였는데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줘서 해결해주니 너무 감사하다“ 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앙동 방범후원회 김응규 위원은 “우리들의 작은 도움이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되는 줄 몰랐다.“ 고 하며 앞으로 더욱 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 하겠다.“ 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중앙동 방범후원회는 지난 2월을 시작으로 매월 거동이 불편해 주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선정, 정기적으로 청소봉사를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