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인명진 우리민족대표 등 참석예정
정부 북한수해 지원 제의 이후 지자체 최초 지원 진행
북한 수해지역 중 개성지역 아동기관 등에 우선 분배
피해지역 인구 3만명 한달정도 긴급 식량으로 사용 가능

경기도는 개성지역 수재지원을 위해 정부의 북한 수해 지원 제의 이후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원되는 수재물자지원 수송식을 9월16일 오전8시 30분부터 임진각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도는 이번 수송식을 개최하면서 북한 수재지원을 위해 밀가루 300톤을 추석 전에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하고, 수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 이번 지원 물량은 개성시 인구 약 3만명이 한 달 정도 긴급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북한 수재지역 복구와 수재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도는 이번 수재지원이 육로를 통해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지역에 수재물자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특히, 북한지역 아동기관 등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분배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8월17일 말라리아 공동방역물품을 북한에 전달한 바 있으며, 8월31일 남북나눔 및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황해도 지역 영유아에 대하여, 조만간 지원시기 등을 확정해 반출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방송에 따르면, 개성시는 7월에 최대 324mm의 폭우로 주택 110동이 파괴되고, 교각 4개가 붕괴되었으며, 농경지 2850정보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개성시 인구 약31만명 중 1/3이 식량문제가 겪을 수 있는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