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기도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16일 오후 2시 광명시 실내체육관에서 3,500여명의 장애인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장애 청소년 및 장애 부모를 둔 청소년들의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시작 된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각 기관 및 개인을 1:1로 맺어주는 것으로 경제적 지원과 졸업 후 취업 등 개인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 각계 지도층인사들이 장애인 복지실천 운동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6만7천명, 경기도에만 1만7천여명의 장애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선진복지 경기도를 견인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와 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광명시 지부 외 30개 시, 군 지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전 11시 시작된 1부 순서에서 11개 팀이 참가한 시․군 대항 신체장애인 휠체어축구대회가, 2부 장애인 축제 한마당에서는 아랑극단의 축하마당, 가야금명창 김애란, 북한가수 애숙, 버드와 찌지리의 품바쇼, 마당놀이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어 3부 ‘제2회 경기도 사랑의 끈 연결운동’ 본 행사는 서상목 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유공자표창, 협약식 및 1:1후원 결연식, 장학금 전달, 축하인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된 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이날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경기복지재단 서상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취업이나 경제활동에 크게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서 이사장은 이어 “장애를 가진 부모를 둔 자녀들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진학을 포기하고 제대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해 가난의 대물림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된 행사인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송병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이재창 목사), 경기복지재단, 경기방송(대표이사 김종훈) 등 4개 기관이 사랑의 끈 연결운동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도 장애인가족과 사회지도층 인사들 간의 사랑의 끈 연결운동 지원과 협력을 다짐했다.

송병헌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장은 “모든 장애 학생들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후원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참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제2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