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 끝나자마자 출국…“벤치마킹”
북유럽행 예산 부족하자 동유럽 변경

양주시의회가 제주도 연수 18일만에, 제155회 정례회가 끝난지 2일만에 해외연수 명목으로 동유럽을 다녀올 예정이다. 애초 북유럽을 계획했으나 예산이 부족해 동유럽으로 방향을 바꿨다.

시의회 의원 7명은 1인당 예산 287만원(자부담 75만원 포함)을 들여 공무원 등 11명과 함께 18일부터 26일까지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동유럽 5개국을 방문한다.

18일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일행은 ▲19일 체스키크롬노프 성(세계 300대 건축물)·망토다리·할슈타트(유네스코 지정) 견학, 아유슈비츠 문화관리소 방문(공식일정) ▲20일 크리크우시청 방문(공식일정), 미라벨 정원·헬부른 궁전·호엔짤쯔부르크 성·모차르트 생가·짤쯔부르크 성당·와인생산지·뒤른스타인 성 견학 ▲21일 쉔부룬 궁전·국립오페라극장·슈테판 성당·시립공원 견학, Alterszentrum 양로원 방문(공식일정) 등의 일정을 잡았다.

22일에는 헝가리 국회의사당·어부의 요새·마치시 교회·부다 왕궁 견학, 비엔나 시립묘지 방문(공식일정) ▲23일 타트라 국립공원관리장 간담회(공식일정), 소금광산·크라코우 중앙시장·바벨성 견학 ▲24일 아우슈비츠 견학, Cesky Krumlove 시청 방문(공식일정) ▲25일 Zelivka(상수도정수장) 방문(공식일정), 바츨라프 광장·프라하 성 견학 ▲26일 귀국 등으로 공식·비공식 일정을 빼곡하게 채웠다.

시의회는 이같은 일정과 관련 “동유럽 국가들을 벤치마킹 하여 양주시 도시계획 입안과 첨단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시의회의 동유럽 5개국 방문이 연수인지 여행인지는 향후 귀국보고서와 의정활동을 통해 판명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