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영차!" , "우리 편 이겨라"
10월6일 연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연천교육지원청 관내 초, 중, 고등학교 및 교육지원청 교직원 700여명의 함성 소리와 응원 소리가 울려 펴졌다. 이 장면은 흔히 보기 쉬운 학생들의 체육행사가 아닌 연천 교직원들의 체육 한마당 축제였다.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낙환)에서는 관내 초, 중, 고 및 교육지원청 교직원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건강하고 활기찬 연천교육을 향한 힘을 결집하고자 해마다 연1회 교직원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올 해 13회 째를 맞고 있다.

이 번 대회는 특별히 "학교교육정상화 및 일선 교육현장의 업무경감"이라는 취지하에 관내 학교들의 중간고사 기간으로 대회 날짜를 정하였고, 준비 기간을 최소화하면서도 "교직원 건강증진 및 사기진작"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종목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회사에서 정낙환 교육장은 "경기의 승패보다는 교직원 서로간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천 교육 발전을 위해 교직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하면서 "작은 부상이라도 당하는 사람이 없는 안전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 고 당부하였다.

이번 대회는 족구와 긴 줄넘기, 여자피구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관내  700여명의 교직원들의 열띤 함성과 응원 속에서 무사히 치뤄졌다. 족구 종목은 관내 모든 학교가 참가할 정도로 서로 간의 경쟁이 대단하였고, 긴줄넘기 경기 역시 평소 꾸준한 연습으로 해마다 실력이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여자피구경기(12인제 경기)는 여자관리자 1명이 의무 참가인 종목으로 관리자와 교직원들 간의 정감어린 협동의 장면이 눈에 띄었다.

대회에 참가한 전곡초 김건우 교사는 "평소에는 초, 중등 교원들 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 교직원체육대회를 통하여 운동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호 친밀감이 형성되었고 초 ,중등 교원 사이에 정보교류의 기회가 만들어져 승패 여부를 떠나서 뜻 깊은 화합의 장이 된 것 같다." 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지런히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의 모습에서 신뢰와 감동으로 함께 하는 연천교육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