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가정이 10월12일 송내컨밴션웨딩홀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오세창 시장 및 최인숙 여사(시장부인), 시의원, 각기관장, 사회단체장과 하객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쌍의 신랑신부가 차례로 입장 한 후 한종갑 사회단체협의회장의 주례사에 이어 손순자 시인의 축시가 이어졌다.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김경자회장)는 여성발전기금사업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추억으로 남을 날을 마련해주기 위해 매년 10월중에 합동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저소득 및 다문화가족 동거부부 5쌍을 선정하여 예식비용 및 피로연, 드라이브 등 전액 무료로 지원했다.

이들 5쌍은 장애인가정 1쌍 및 수년전 신부가 베트남, 몽골, 필리핀, 중국에서 시집온 다문화가정 4쌍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다가 이번 합동결혼식에 참가하였다.

특히 송내컨밴션웨딩부페(이현조 사장)의 예식장, 식당, 부케 등 무료지원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최흥식조합장)의 임진각 드라이브 지원 등 각 사회단체의 훈훈한 축복속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앞으로도 동두천시 관계자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동거부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아름다운 합동결혼식을 추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