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노인회분회는 지난주 남면 분회사무실 3층 강당에서 노인대학 졸업식을 거행했다.

남면노인대학은 지난 3월19일 92명의 학생으로 입학식을 치룬 후 2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2시간씩 운영되었다.

이용노 학장님의 알찬 프로그램 편성으로 교양, 국내외 정세, 일반상식,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하여 폭넓은 식견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양진철 양주시부시장, 이종호 양주시의회의장, 기관단체장 등 많은 인사들이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하였으며, 졸업식은 졸업장 전달과 함께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장 표창장과 공로패, 개근상 시상이 있었다.

이용노 학장은 “그동안 바쁘고 몸이 불편함에도 빠지지 않고 졸업을 맞게 된 학생들과 수업을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뒷받침이 되어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지난 4월에 먼저 하늘나라로 간 제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으며, 마지막에는 본인이 서울대학교 총장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라며 환한 미소로 회고사를 끝마쳤다.
양진철 부시장은 “만학의 의지에 존경하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졸업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날 졸업식은 86명의 졸업생들은 까만 졸업가운과 함께 사각모를 쓰고 행복한 미소로 노익장을 과시하면서도 처음으로 졸업장을 받는 초등학생처럼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