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범 경기의정포럼 공동대표가 동두천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3번째 시장선거에 도전하는 노 대표는 “기회가 되면 출마하겠다”고 말했으나 “정치적으로 호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두천의 불행”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무소속인 노 대표는 2월6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정계가 개편되기 때문에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여권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돕겠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정성호 국회의원의 열린우리당 탈당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원이 말한 것처럼 ‘당을 지켜서 새롭게 가야한다’”고 비판했다.

노 대표는 동두천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2지방산업단지, 영상단지에 대해서는 “열린행정, 공개행정이 미흡했다”며 “주민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표는 또 “신시가지 조성으로 구시가지 상권이 죽어가고 있으며, 신시가지도 현재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한 뒤 “지금이라도 기업유치를 통해 일거리를 창출시키고 유동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개발공사 사장 겸 대표이사 자리를 그만두고 5.31 지방선거에 동두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노시범씨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 각 당 출신 전직 의원들이 모여 창립한 경기의정포럼의 공동대표를 현재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