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조만간 기금 150억원 이상의 희망장학재단을 설립한다.

2월9일 경기도교육청에 장학재단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양주시는 이달중 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며, 1월18일 재단설립 발기인대회를 통해 이흥일 양주문화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충빈 시장은 명예이사장이다.

각종 장학사업, 연구활동사업, 우수교사 연수활동지원을 맡게 될 희망장학재단은 비영리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별도로 사무국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장학재단을 통해 다양한 자질을 가진 유능한 인재를 지원해 양주발전의 핵심 리더로 양성하고, 교육환경여건 개선을 통한 관내 학교 명문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기금은 10년 이내 150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며 양주시향토장학기금 12억원, 시 출연금 128억원, 시민·기업·기타 출연금 15억원 이상을 모집하려 한다. 이외에도 기금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학사업은 성적최우수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면학장려장학금, 특기장학금, 자립지원장학금, 기탁자명의장학금 등으로 세분화시켰다.

공공기관의 경우 기부금 모집이 제한되어 있는 것에 비해 공익법인은 주민이나 기업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해 재원의 지속적 확충이 가능하다고 양주시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