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에서 발표한 장암 주택재건축예정 3구역과 관련해 이곳에서 배제된 신곡동 440-1번지 일대(일명 가재울) 주민들도 “우리 동네도 재건축 지역에 편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대로변 인근만 개발되면 의정부초등학교 뒤편 가재울 지역의 낙후성은 더 커지고 슬럼화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이 일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재울을 3구역에 포함시키면 이 지역 전체가 정비예정구역 산정요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가재울 편입시) 이 일대 주택 노후도는 26.5%로 기준치인 50% 이상이 안되고, 무허가 비율도 3.1%로 기준치 20%에 크게 못미친다. 호수밀도는 38.4호/ha로 선정기준인 70호/ha와 차이가 난다. 접도율은 74.1%인데 기준치 30% 이하를 훨씬 웃돌고 있다. 과소필지율도 23.1%로 정비지역 선정기준 40% 이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재울 지역은 5년 뒤면 정비지역에 포함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법과 규정을 어겨가며 정비할 수 없고,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