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애인이 각종 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인식개선을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5일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제15회 제일모직배 전국 시각장애인 탁구대회 준우승,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 수영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각종 스포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길)은 지난 2007년 경기도로부터 경기북부지역의 시각장애인복지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시각장애인복지를 위한 탁구교실, 볼링교실, 지압교실, 문화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체력증진을 위하여 실시하는 탁구교실에서는 2009년에 이어 주식회사 제일모직이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시각장애인 탁구대회에 참가하여 전국 120여명의 참가자와 실력을 겨루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으며 그 중 여자 약시부에 출전한 민병애(55세/지금동)씨가 준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경기도를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219명의 선수가 출전한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 방과후프로그램을 이용하는 11명의 장애아동•청소년이 24개 부문의 경기에 참가하여 초등부 평영 최선호(11세/금곡동)-금메달, 초등부 자유형 김윤수(11세/진접읍)-은메달, 중등부 접영 함다미(15세/오남읍)-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다양한 실력을 발휘하여 자존감을 향상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시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2011년에 개최되는 제8회 세계장애인기능대회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