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은 지난달 27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손잡고 생태체험을 도입한 호국문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추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이자, 지난 1968년 1․21사태 때 김신조 북한 무장공비 일당의 침투로였던 우이령길 등 안보전적지로서도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의 꿈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환경체험과 호국문예행사를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호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
부대를 방문한 학생들은 장병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연병장에 전시된 K-2 소총과 기관총, 박격포, 화포 등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TV로밖에 볼 수 없었던 각종 화기를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장병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장비 견학 후 학생들은 부대 강당(올림픽 강당)으로 이동하여 6.25전쟁 60주년 동영상을 시청하고, 호국문예 경연에 입선한 10편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우이령으로 이동하여 우이령 걷기 체험, 자연해설 프로그램, 자연놀이 등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에서 마련한 숲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부대는 이번 호국문예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꿈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친근하면서도 강한 군의 이미지와 나라사랑하는 마음, 환경의 소중함 등을 심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