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문화 체험 연천 화진초등학교(교장 정규창) 4, 5학년 학생 23명은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창덕궁 숙박체험을 실시하였다. 문화재청에서 궁궐 문화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를 초청해 궁궐에서의 문화 및 숙박체험기회를 통해 궁궐문화와 예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호의식 증대를 위해 기획한 것이다. 창덕궁 낙선재에서의 숙박체험을 중심으로 경복궁, 고궁박물관, 조선왕릉전시관(태릉) 관람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왕세자 체험 화진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유산인 창덕궁 관람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조선의 왕세자 체험'을 테마로 궁중예절과 의식주 등 왕세자의 일상과 관련한 체험 및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왕세자의 일상 및 궁중예절에 대한 교육과 체험, 왕자와 공주 복식 입어보기, 처용무 공연 및 따라 배우기, 낙선재에서의 숙박체험 등 궁궐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5학년 강예지 어린이는 “아직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번 궁궐체험학습을 통해 창덕궁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궁중예절과 의복 입어보기, 공연 관람, 전시관 관람을 통해 그동안 전혀 몰랐던 궁궐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희숙 교감은 “내년부터 5, 6학년에 적용되는 7차 개정교육과정에는 6학년 사회과 역사단원이 5학년으로 이관되어 올해 5학년들은 역사단원을 별도 보충시간을 마련하여 지도해야 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충분히 보충된 것 같아 담임교사로서 매우 뿌듯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도농간의 학력과 문화의 격차 문제가 심각해진 요즈음,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궁궐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문화재청의 기획의도에 찬사를 보내며 2011년부터는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궁궐 숙박체험이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