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도시디자인 정책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공공디자인의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두천시만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공공디자인 원칙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동두천시는 올해 초부터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해 공공디자인 대상시설물에 대한 기본원칙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관리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관련 부서의 디자인 업무 지원·자문·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공디자인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한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조례를 마련하고자 2011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시보 및 시 홈페이지에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조례(안)에 대해 입법 예고문을 게재하고 현재 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 조례 안에 따르면 공공디자인이란 공공기관이 도시미관의 개선·관리를 위하여 조성·제작·설치·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물 등의 심미적·상징적·기능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위와 그 결과물을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추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디자인 전문 위원을 위촉하여 자문과 심의를 거치도록 할 예정으로 동두천시 관내의 모든 공공디자인 대상시설물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게 된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으로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생활환경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공디자인 조례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공공디자인 조례 제정을 통해 동두천시가 품격 있는 명품도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