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낙환)은 11월10일 교육청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보조교사를 대상으로 한국민속촌(용인)에서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현장연수를 하였다.

이날 현장연수는 한국에 체류하며 연천지역 초․중․고등학생의 영어교육을 돕고 있는 21명의 원어민보조교사가 참여하였으며, 오전에는 세계민속관, 박물관, 민속관 등을 오후에는 농악, 줄타기, 전통혼례식 등을 체험하는 순으로 진행하였다.

연천교육청 정낙환 교육장은 참석한 원어민보조교사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수는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연천지역의 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많아 다른 지역 원어민보조교사들과 달리 한국에 대한 이해가 제한될 수 있어 현장연수를 하게 되었음을 언급하면서, 이번 연수가 원어민보조교사들이 한국 역사의 유구함과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하였다.

박물관, 민속관에서는 전시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원어민보조교사를 위해 영어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듣게 되었는데, 우리 고유의 전통 가구를 관람하면서 원어민보조교사들은 한국의 조각 예술의 우수함에 크게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후에는  농악과 줄타기, 전통혼례식 등을 관람하며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놀이인 널뛰기, 그네 따기 등의 놀이를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연수에 참가한 원어민보조교사 Salvatore Gaglio(연천고 근무)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으며, 원어민보조교사 상호간의 정보 교환을 통한 친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연천교육지원청은 내년에는 민족 명절인 추석에 원어민보조교사를 대상으로 현장연수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