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도로 완공은 올12월

의정부시가 양주시와 동두천시민들의 반발로 3월10일 시행예정이었던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 폐쇄 계획을 4개월 연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10일,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 폐쇄 일정을 올 3월로 앞당겨 ‘김문원 시장의 선거 표심 잡기용’이라는 질타와 함께 교통체증을 우려하는 양주시와 동두천시민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본지 2월23일자 5면, 2월16일자 3면 참조>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2일 “양주시 등 인근 주민들의 폐쇄를 중지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과 한수이북 주민들과의 친목을 위해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 폐쇄를 연기한다”며 폐쇄 일정을 7월10일로 연기했다.

의정부시의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 폐쇄 연기 소식과 관련해 양주시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7월전까지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를 대체할 도로확보가 과제로 남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서부순환도로(호원동 평화로~경민대학) 공사구간 중 가능고가차도를 6월말 개통해 신호를 받지 않고 차량이 통과하면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이며, 상습정체구간인 금신로도 좌·우회전 차선을 확장하면 해결될 것”이라면서도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 대체도로 확보와 서부외곽순환도로, 금신로 확장공사의 완공시기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대체도로를 확보할 여건이 안되며 두 도로의 확장공사 완공시기도 12월”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