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전국 최대(26.3%), 이민자가족 자녀 353% 증가
경기도내 혼인귀화자수도 전국 최다(30.5%), 성별로는 여성 91% 차지
지역별로는 안산시에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최대(13%, 10,406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동향분석> 28호,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변화 추이(2007~2010)'(작성자 : 박재규 수석연구위원)을 발간했다.

본 동향분석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도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외국계주민 현황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구성 및 변화 ▶경기도 지역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변화 ▶경기도 시군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국적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구성 및 변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외국계주민 현황조사 결과'(각 년도)에 의하면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은 2007년 38,604명으로 전국 이민자가족의 22.6%에서 2010년 26.3%(79,808명)로 증가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이민자가족 중 자녀의 수는 2007년 6,617명에서 2010년 29,953명으로 3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 또한 2010년 32,576명으로 전국 국제결혼 이민자의 26.1%를 차지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민자가 85.1%, 남성이민자가 14.9%를 차지했다. 혼인귀화자의 경우 2010년을 기준으로 경기도의 혼인귀화자는 17,279명으로 전국의 30.5%를 차지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귀화자가 91%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자녀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자녀는 2010년 기준 29,953명으로, 전국 이민자가족 자녀의 24.6%를 차지하여 최고를 기록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49.5%로 남성(50.5%)보다 1%p 낮았다.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79,808명 도내 거주. 안산시에 10.406명으로 최대

경기도 31개 시군중 가장 많은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이 있는 지역은 안산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79,808명 중 13%인 10,406명이 안산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수원시 8.4%, 부천시 7.7%, 성남시 7%, 시흥시 5.7% 순이었다.

한편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의 수는 지난 4년 동안 41,204명이 증가하였는데, 이들 중 안산시가 16.2%(6,655명)를 차지하여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부천시 10.3%, 시흥시 7.2%, 성남시 6.4%, 화성시 6.1% 순이었다.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중 이민자의 증가는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순인 반면, 혼인귀화자는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순이었으며, 이민자가족 자녀는 안산시, 부천시, 수원시 순으로 나타났다.

출신국적별로는 조선족과 한족이 64.9% 차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은 41,204명이 증가하였는데, 이들 중 중국 조선족과 한족 이민자가족이 각각 32.7%와 32.2%를 차지하였으며, 베트남 국적 이민자가족이 18.6%, 필리핀 국적 이민자가족이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안산시, 수원시, 부천시, 시흥시 순이며, 혼인귀화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안산시, 부천시, 수원시, 시흥시, 성남시 순이며,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자녀는 안산시, 수원시, 부천시, 성남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