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초등학교(교장 오이영)는 지난 5월1일 '종일 돌봄 교실 학교'로 선정된 후 지속적인 학생·학부모 의견 청취를 통해 체계적인 계획아래 지난 5월24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11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12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어린이 판타지 뮤지컬 '배고픈 애벌레의 꿈'을 관람하였다.

'배고픈 애벌레의 꿈'은 숲속의 친구들이 불개미 일당으로부터 맞서 싸우며 나비의 알을 지키는 내용으로 뮤지컬 끝 부분에 번데기에서 껍질을 헤치고 나오는 애벌레, 아니 한 마리의 화려한 나비가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며 하늘을 난다. 애벌레는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고난과 역경을 견뎌온 결과 그 꿈을 이룬다는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이기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였다.

3학년 원초빈 학생은 “번데기가 나비가 되어 멋진 날개를 펼치는 장면이 멋있었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아빠와 같이 집을 짓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1학년 윤다인 학생의 어머니는 “맞벌이로 자녀 보육에 소홀한 점을 종일돌봄 교실이 잘 메워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고 바빠서 자녀와 문화체험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데 학교에서 뮤지컬 관람 등 매월마다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전곡초는 종일돌봄교실을 평일에만 국한하지 않고 토요일, 재량휴업일에도 운영하며 부모를 대신해 각종 현장학습 및 주제체험학습을 함께 하는 등 가정같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으로 전 교직원이 온갖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