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필두로 민선4기 각종 규제완화에 단초를 마련했던 경기도가 민선 5기 들어 본격적으로 도내 각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균형발전에 나섰다.

의정부, 파주, 연천 등 경기 동·북부 낙후지역 종합발전 나서
민선 5기, 희망경기 2014] ⑥골고루 잘사는 경기도

서울면적 보다 17배가 넓고 126만명의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바로 경기도다. 수도권이란 이유로, 휴전선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각종 규제에 얽혀 서울을 경계로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이 비균형적으로 발전해 온 곳 역시 경기도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필두로 민선4기 각종 규제완화에 단초를 마련했던 경기도가 민선 5기 들어 본격적으로 도내 각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균형발전에 나섰다. 바로 중첩 규제로 낙후된 경기 북·동부지역에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해 자립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부가가치 1조 7천억원과 1만 5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하게 될 LCD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하는 광역적이고 종합적인 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한 도는 주한미군기지로 인해 지역발전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의정부, 파주 등 경기 북·동부지역의 반환공여구역의 체계적인 발전계획을 지속 추진한다. 이밖에 휴양·관광·레저타운이 복합된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환경성 현대 질병의 치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 도는 파주에 2012년까지 4곳의 LCD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와 협력단지 7곳 등 총 11개 단지를 조성하고 관련업체 70여개사를 입주시킨다. 부가가치 1조 7천억원과 1만 5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진은 연천 백학산업단지 조감도.

IT산업 메카를 꿈꾼다. ‘파주 LCD클러스터’

도는 파주에 2012년까지 4곳의 LCD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와 협력단지 7곳 등 총 11개 단지를 조성하고 관련업체 70여개사를 입주시킨다. 부가가치 1조 7천억원과 1만 5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현재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원과 문산읍 선유리 일원에 302만9,000㎡ 규모의 LCD산업단지와 선유산업단지 2곳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2012년까지 파주 문산읍 당동리 일원과 월롱면 능산리 일원에 148만1,000㎡ 규모의 당동산업단지와 월롱산업단지 2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협력단지로 파주 신촌·축현, 양주 홍죽·남면·구암, 연천 백학, 동두천 산업단지 등 199만3,000㎡ 규모의 총 7곳의 단지를 2012년까지 조성한다.

LCD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엔 LCD 관련업종을 비롯해 액정표시장치, 음향기기제조업, 컴퓨터, 영상, 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음식료품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들어서면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리적·기술적인 시너지효과로 국내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도는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하는 광역적이고 종합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남북·동서축 고속도로망과 간선도로망, 보조간선도로망 등 총연장 1,400여km에 달하는 도로망을 확충한다.

수도권 어디든 통한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도는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하는 광역적이고 종합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남북·동서축 고속도로망과 간선도로망, 보조간선도로망 등 총연장 1,400여km에 달하는 도로망을 확충한다. 

먼저 도는 인천~김포, 화도~양평, 송산~봉담, 포천~화도, 이천~오산, 안산~인천 등 6개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김포~파주, 파주~포천, 양평~이천 등 3개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건설하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조기구축에 나선다.

또 경기 남·북부지역을 잇는 여주~양평, 평택~시흥,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구리~포천, 서울~세종(제2경부) 등 7개 구간과 경기 동·서부지역을 잇는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안양~성남(제2경인고속도로) 등 경기 남북, 동서축 고속도로의 조기구축도 추진한다.

도는 고속도로와 각 시·군을 그물망처럼 연결해 교통체계가 보다 원활할 수 있도록 일반국도와 국도대체우회도로,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사업 등 총 111개의 간선도로망, 보조간선도로망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총 42개 사업이 진행될 일반국도와 국도대체우회로도 등 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은 현재 각 구간별로 37개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도3호선 성남~장호원6, 국도43호선 의정부~소홀 등 5개 구간은 설계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 사업 등 보조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은 총 69개 사업 중 40개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지도84호선 초지대교~인천, 지364호선 가평~현리 등 24개 구간은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등 4개 구간은 현재 설계계획 중에 있으며, 국지도57호선 용인~포곡 구간은 현재 설계가 완료돼 오는 2012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도는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하는 광역적이고 종합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남북·동서축 고속도로망과 간선도로망, 보조간선도로망 등 총연장 1,400여km에 달하는 도로망을 확충한다.

포성 떠난 자리 웃음꽃 키운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

도는 의정부·파주 등 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을 도서관, 광역행정타운, 교육·연구 시설, 체육·근린공원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 미군기지 93개소 중 경기도엔 51개소가 있으며, 공여구역비중은 전국 7,322만평 중 6,370만평으로 약 87%에 달한다. 전국 54개의 반환공여구역 중 도에 해당되는 곳은 34개소로 반환될 공여구역의 면적은 전국 5,431만평 중 5,218평으로 96%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미군기지는 1,303만평 규모 13개소가 경기남부지역에, 약 4배에 달하는 5,067만평 규모 38개소는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북부지역 21개소와 남부 2개소가 반환된 상태이며, 남은 11개소는 평택미군기지 조성 시기에 따라 점진적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에 도는 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 34개소 중 사유지 및 산악지역으로 활용이 불가한 7개소를 제외하고 남은 22개소에 대한 활용계획을 수립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 시·군에서 개발계획이 수립된 21개소는 발전종합계획이 반영돼 각 지역별로 대학과 같은 교육연구시설이나 테마공원, 도서관, 관공서, 유통산업시설 등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는 현재 국방부와 활용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활용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반환기지는 파주시의 캠프 하우즈·자이언트·스텐톤·에드워드·게리오웬 등 5곳과, 의정부시의 캠프 라과디아·홀링워터·에세이욘·카일·시어스·스탠리·레드크라우드·잭슨 등 8곳, 동두천시 캠프 님블·케이시·호비·캐슬·짐볼스훈련장·H-220헬리포트 등 6곳을 비롯해 하남시의 캠프 콜번, 화성시 쿠니에어레인져 등이다.

▲ 도는 내년부터 가평군 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 아토피 캠핑장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도는 ‘아토피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민들이 현대 환경성 질병을 대표하는 아토피에 대한 치유, 교육 등 체계적인 시설이 전무해 충청도, 전라도 등 타시도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태를 감안해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내년부터 가평군 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 아토피 캠핑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아토피 캠핑장엔 친환경 숙박동 3개소와 아토피 자료관 및 교육관, 숲체험로 등이 설치되고, 주변지엔 치유의 숲과 휴양림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