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보건소는 치매약제비지원 신청기준을 완화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치매약제비 지원사업의 지침에 따라 금년 3월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아 4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나, 지원대상자기준 및 지원금액, 과다한 구비서류 등 신청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그동안 치매약제비 지원대상자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치매약제비지원 신청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치매약제비지원대상자는 크게 늘어날 거라 예상되며, 개정사항은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수급자로 치매를 진단받아 치료약을 복용하는 경우 치매진단서 및 약제비(투약처방전 포함)영수증, 기초노령연금 입금통장만 있으면 치매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60세 미만 치매환자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치매진단과 치매치료에 따른 투약확인만으로 본인부담금에 한해 월 최대 30,000원씩 9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10년 4월 이전에 치매진단 후 치매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미처 지원받지 못했던 대상자의 경우 지금 신청하더라도 2010년 4월1일부터 발생한 약제비에 대해서는 소급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치매약제비 지원사업은 치매로 인한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치매지원사업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방문보건팀(031-820-2722, 2862)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