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경찰서(서장 오동욱)에서는 포천지역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와 알선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포천시 전․현직 정치인과 비위공무원, 건설업자 등 14명을 검거하여 그 중 전․현직 정치인에게 금품을 공여한 건설회사 대표를 구속하고 금품을 수수한 前 시○○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건설 대표 김○○씨의 2억원 상당의 사기사건을 수사하던 중, 해당업체 압수수색과정에 업체대표가 전․현직 정치인들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하여 수사가 진행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現 포천시의회 ○○인 김○○씨는, 건설업체 대표 김○○이 관급공사 알선명목으로, 자신의 소유인 태권도장 인테리어 무상시공 및 금품 등 1,600만원 상당을 수수하였으며, 

前 포천○○(공무원) 박○○씨 또한 건설업체 대표가 관급공사 알선명목으로 건네는 현금 250만원과 포천 소재 ○○주유소에서 건설업체 명의로 50만원 상당을 무상주유한 것으로 밝혀졌고, 

前 포천시○○ 김○○씨는 관급공사 수주 명목으로 자신의 아들 선거자금 명목으로 1,150만원 수수한 혐의로 입건되었다.

또한, 포천시청 ○○국장은 건설면허가 없는 회사에 불법하도급을 알선한 혐의로 입건되었다.

이밖에도 건설업체 대표가 관급공사 알선 명목으로 건네는 금품을 수수한 전직 공무원과 구속영장이 신청된 前 포천시○○ 김○○씨의 아들 장○○씨를 선거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입건하는 등 관련자 9명을 추가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경찰은 관련자들 상대로 또 다른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였는지 비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