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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귀빈실 뜯어고치는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도 실내악 공연장으로…예산전용 논란
  2010-11-24 16:47:52 입력

▲ 국제회의장을 소규모 실내악 공연이 가능하도록 공사하고 있다.

2001년 개관 뒤 10년 동안 단 한차례도 시설 개보수를 하지 않아 조명과 음향장비 등이 매우 낙후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멀쩡한 귀빈실을 뜯어고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예술의전당은 국제회의장에서 소규모 실내악 공연 등도 할 수 있게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산전용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현재 예술의전당은 무대 음향반사판, 벽면, 카페트, 객석 의자 등이 낡아 교체가 불가피하며, 관객들의 민원도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0월25일 이사회를 통해 대관료 및 입장료 등으로 구성되는 자체 부담금으로 1억원이 넘는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예술의전당은 이 추경예산으로 11월12일 국제회의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국제회의장 무대를 넓혀 배우들의 동선을 확보하고, 음향시설을 보강하여 실내악 등 소규모 공연장으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에서다.

▲ 귀빈실 확장계획으로 지하로 밀려날 대극장 옆 무대장비보관실.

이와 함께 현재 귀빈실 2곳 중 1곳을 1억원 가량 들여 8인실에서 18인실로 만들겠다며 공사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대극장 옆에 있는 무대장비보관실을 지하로 옮기고, 귀빈실과의 벽을 뜯어내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하도 공사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국제회의장을 소극장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고, 귀빈실은 그동안 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내악 공연 등은 현재의 소극장을 사용하면 되는데 굳이 예산 수천만원을 들여 공사하는 것은 설득력과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소극장 공실율은 30~50%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극장 옆 귀빈실이 협소하면 2층 귀빈실을 동시에 사용하면 큰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귀빈실은 1년에 몇 번 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극장 옆 무대장비보관실을 지하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각종 장비를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극장으로 이동하는 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한편, 예술의전당 올해 수입금은 내년 본예산으로 편성해야 하는데, 올해 추경으로 쓰는 것은 예산을 전용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규정에 수입금 등 자체 부담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추경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며 “문제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2010-11-24 16:55:30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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