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중학교(교장 윤오한) 소프트볼팀이 제3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소프트볼)에서 서울 성신여중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우중학교는 지난 11월27, 28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제3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작년 우승에 이어 다시 전국대회우승을 차지해 대회 관계자 및 출전한 모든 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송우중학교 소프트볼팀은 개교와 더불어 2006년 4월 체육수업을 통해 시작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08년 순수 아마추어 학생으로 팀을 구성하여 “즐거운 학교 생활”이라는 모토 아래 운영하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도 대표로 3년 동안 출전하여 2008년 전국 3위와 2009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른 시도, 다른 학교에서는 전국대회 우승을 부러워하지만 이는 “최고보다는 최선을”을 가슴에 담고 즐겁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송우중학교는 처음부터 다른 시도의 팀과는 분명 다른 자세로 임하였다.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여기는 우리 사회에 작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송우중학교 윤오한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취미활동,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소프트볼팀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볼을 통해 지역 사회나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게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체육교사들은 학생들과 방학 중에도 특별훈련을 했으며, 2개월 전부터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인훈련을 시켰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학생들의 약점을 보완시켰다. 특히 국가대표 투수 출신인 김진경 선수를 사교육 없는 학교 지도교사로 초빙해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여 여러 노력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다.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앞으로 많은 팀들이 송우중학교를 벤치마킹하게 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우승은 송우중학교와 포천시, 경기도의 자랑이며, 학생, 학교, 지역사회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다른 시도에서는 절대 흉내낼 수 없다고 자부한다.

3년간 얻은 결과도 소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꾸준이 훈련하면서 강한 정신력, 서로를 격려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배웠다.

우리들은 교육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은 정작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학생들이 좀 더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생활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러한 송우중학교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바람이며 희망이라 말하고 싶다.

우리 교육이 앞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는 이러한 스포츠클럽의 새로운 기운이 전국에 퍼져 우리 학생들이 자기 계발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학교생활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