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전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을 위해 대타협을 한 서장원 포천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경기북부 전철 7호선 연장이 벼랑 끝에 섰다.

12월14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양주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철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비용편익분석, B/C)이 0.6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사업추진 기준으로 삼는 1.0 미만이어서 경기북부 연장 추진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실시된 예비타당성 중간 조사결과 경제성이 0.43에 불과하자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는 9월29일 당초 33.1㎞였던 연장구간을 의정부 장암~양주 옥정지구까지 약 17㎞로 축소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국토해양부에 제출, 7호선 연장 타당성 검토를 재건의했다.

이와 함께 굴곡이 심했던 의정부 장암~민락구간은 직선화하고 전체 역사를 8개에서 3개(탑석~고읍~옥정)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양주 7호선 유치 범시민연대는 12월15일 오전 10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삭발 등 궐기대회를 열고 “7호선 연장”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