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외국인 비중은 올해 2.8%에서 10년 후인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사업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열렸다.

경기도교육청 2청은 12월15일 신흥대학 벧엘관 세미나실과 로비에서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이대홍) 주관으로 이미 다문화·다민족 사회로 진입한 사회적 추세에 발맞춰 경기북부지역의 다문화사업에 대한 교육사업과 다문화사회의 안정된 안착을 위해 ‘한국 다문화교육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제2회 경기북부다문화교육포럼 및 전시, 공연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다문화가족정책연구포럼 대표인 김혜성 국회의원을 비롯 이기준 도교육청 제2 부교육감,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영순 법무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경기북부 각급 기관과 유관단체, 교육연구정책전문가, 초·중등교사, 다문화 현장실무자를 대상으로 한국 다문화교육의 정책방향과 과제, 다문화시대의 다문화교육 실태와 과제, 다문화교사 교육과정의 실태와 개선방안 등을 통해 다문화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포럼에서는 전우홍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정책과 과장이 ‘한국 다문화교육의 정책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가 제1주제로 ‘다문화시대의 다문화교육 실태와 과제’, 모경환 서울대 사범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다문화교사 교육과정의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다. 특히 모경환교수는 “중고교에 진학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늘어나고, 중등학교는 성인사회와 맞닿은 시기인 만큼 교사들은 진학 및 진로지도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윤경 한양대교수(한국다문화교육학회 회장)를 좌장으로 주제발표 한 모경환 서울대교수와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를 비롯하여, 전국 최초로 경기도청에 신설된 다문화가족과 김복호 사무관 및 강성환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사무관, 임정모 도교육청 제2청 장학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다문화교육 현황과 발전방향에 종합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참관한 현직교사 및 현장실무자들의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하여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되었다.

도교육청 2청이 주최하고 신흥대학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포럼은 다문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은 물론 새로운 다문화 교육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