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한 미군부대가 관내 생활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초청하여 송년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KSC 제1중대(관리장 김영수)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에 동두천컨벤션웨딩홀에서 송년행사를 개최하면서 생연1동 새마을 협의회(협의회장 윤광회, 부녀회장 안경자) 회원들과 생연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 15가구를 초청,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농협상품권 및 정성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부대는 평소에도 생연1동 새마을협의회에서 하는 사랑의 밑반찬 행사에 매달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고,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송년행사에서 생연1동 새마을협의회는 이런 봉사활동에 대한 봉사정신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만들어 부대에 전달하였다.

점심식사 후에는 추첨을 통한 경품권 행사가 있었는데 이날 초청하신 어르신 한 분이 자전거 1대를 상품으로 받았지만 자전거는 관내 저소득층 아동가정에게 기증하겠다고 밝혀 훈훈한 정을 더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생연1동 새마을협의회 회원 중 한명은 “올해 식료품가격이 많이 올라서 사랑의 밑반찬 행사시 어려움이 많았는데 KSC 제1중대에서 이를 알고 정기적 후원해주시는 덕분에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노인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해 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도 이렇게 초청을 해주셔서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다 보니 비록 국적은 다르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사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