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은 장흥문화체육센터1층(장흥면 노인회 분회 사무실)에서 한글교실 수료식을 거행했다.

한글교실은 지난 3월30일 개강하여 12월24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에  2시간씩 40주에 걸쳐 한글뿐만 아니라 한자, 수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배웠다.

이번 수료식에는 어르신들이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가르쳐 준  박해성 선생님께 감사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교실을 수료하신 한 어르신은 "한글을 몰라 신문도 읽지 못하고, 버스를 타도 행선지를 읽지 못해 불안하기만 했는데, 이제 한글 교실을 통해 한글을 익히고 나니 세상에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또한 "한글교실 과정을 만들어준 장흥면장님과 관계자 분, 그리고 학습이 더딘 노인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쳐 주신 박해성 선생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20명의 입학생 중 14명만이 수료하는 영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