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한일순 교육장이 취임한 지난 9월부터 내고장 고등학교 진학시키기 운동을 강력하게 펼쳐 2011학년도 고교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동두천양주 지역 중학교의 성적 우수 학생은 대부분 의정부나 타지역의 우수고교로 진학하는 바람에 동두천과 양주지역 고등학교가 수능성적에서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한일순 교육장은 2010년 10월14일 오후 3시에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150여명, 관내 교감, 중3부장 및 중3담임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1학년도 고교입시 설명회에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지구촌시대에는 진로 및 진학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가치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진학담당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함과 동시에 내고장을 사랑하고 아끼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학생들이 동두천, 양주지역의 고등학교에 많이 진학해야 한다면서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는 관내 고등학교들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후에도 한일순 교육장은 2개월간 관내 초,중,고 67개교에 대한 학교방문을 빠짐없이 진행하면서, 특히 중·고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진학지도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학생들이 관내고교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진학 및 진로지도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학교장들에게 강력히 주문하였다.

또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사전연수를 통해서도 관내 중·고교 교사 및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내고장학교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그 결과 2010년 10월14일 희망조사에서는 중학교 졸업생 3,200여명중 9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타지역 고교진학을 희망하였으나, 2010년 11월25일 최종 접수마감 현황은 덕계고 288/291명(정원/지원자), 덕정고 324/328명, 덕현고 432/442명, 동두천중앙고 105/119명, 양주백석고 360/317명, 동두천고 175/179명, 보영여고 140/142명, 신흥고 140/141명 등 양주백석고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교가 정원을 초과하여 지원하였다.

특히 2011년 3월1일 신설 예정인 덕현고가 10명을 초과하여 지원하였고,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삼숭고등학교는 252명 모집에 417명이 지원, 1.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경기도교육청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입시담당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로써 올해 동두천양주지역의 고입시상황은 주로 미달 사태가 속출하던 예년과는 달리, 오히려 일부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대거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고, 의정부지역으로 지원한 학생은 222명에 불과하였다.

이는 동두천시와 양주시의 교육관련 협조 및 지원체제 구축과 학부모들의 내고장 학교 살리기 운동 동참에 힘입은 바가 크며, 특히 한일순 교육장의 강력한 리더십에 따른 결과라고 학교 운영위원장들과 학부모들이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