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의정부 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은 1월10일 오전 10시 안병용 시장실을 찾아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장실이 차단되자 그 앞 2~3층 사이 계단에 눌러 앉은 주민들은 안병용 시장을 향해 “뉴타운 계획을 전면 취소하라”며 “더 이상 속지 않겠다. 여기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오늘 내일 결정고시를 신청해야 4월6일까지 뉴타운이 지정될 수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4월6일 이후 건축행위를 할 수 있고, 그러면 보상가가 높아져 뉴타운 추진이 어렵게 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뉴타운은 2008년 이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서류를 검토해본 결과 잘못된 점을 발견할 수 없어 취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뉴타운 찬성 주민들은 뉴타운이 될 것 같으니까 가만히 있지, 만약 취소하면 여러분처럼 격렬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행정이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기서 죽나 쫓겨나서 죽나 마찬가지다. 뉴타운을 취소하면 의정부시장이 없어지냐”고 반발하며 “경기도에 결정고시를 신청하기 전에 2월10일까지 뉴타운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전부 조사해보자”고 제안했다.
주민들은 계속해서 안병용 시장의 결단을 요구하다가, 의정부시가 결정고시 신청을 잠시 미루고 주민대책위와 만나 요구사항을 다시 논의하자는 약속을 하자 항의방문 10시간30분만인 저녁 8시30분경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