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전철 7호선 연장을 위해 새 대안으로 제시한 노선단축안이 시민단체의 반발에 직면했다.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1월7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양주시는 7호선 예비타당성 중간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지자 8개에서 3개(탑석~고읍~옥정)로 줄이기로 한 신설역 계획안을 다시 2개(탑석~고읍)로 단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양주 7호선 유치 범시민연대(대표 김종안) 관계자들은 1월10일 현삼식 양주시장을 만나 “7호선 연장은 반드시 옥정신도시까지 관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제성 분석 점수에 더 이상 구걸하며 끌려다니지 말고, 정책결단을 이끌기 위해 7호선 의정부~양주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당당히 전개하자”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지하철 없는 멍텅구리 신도시 개발 절대 불가 ▲신도심 지하철로 대피시설 건설(연평도 사건 교훈) ▲이명박 정부의 2020 수도권광역도시계획 개발약속 이행 ▲기획재정부가 스스로 주장한 내용 이행(경제성이 부족해도 지역균형개발과 정책지표로 사업추진) ▲7호선 유치 공약으로 당선된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전원의 약속 이행 등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한편, 양주 7호선 유치 범시민연대는 오는 1월27일 의정부 범시민연대와 함께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제2차 범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