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월21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앞에서 뉴타운을 강행하는 ‘안병용 시장과 문희상 의원 규탄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1월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병용 시장은 주민 요구를 묵살하고 결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경기도 재정비심의위원회에 올려 결정고시를 신청했다”며 “의정부에서 수권정당으로 자리한 민주당 문희상 의원도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겠다’더니 결국 원주민 퇴출 재개발사업을 강행하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의원은 ‘검토위원회 구성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난데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반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찬성 분위기에 힘을 보태는 기만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이에 뉴타운 반대 주민들은 1월21일 시청 앞에서 안병용 시장과 문희상 의원 규탄대회를 개최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민대책위는 ‘뉴타운 5적’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민생현장 100일 장정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도 항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대책위측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 안병용 시장 등을 뉴타운 5적으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