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감사결과⑤

동두천시가 하수관거 정비사업비로 도로포장 공사와 가로수 설치 공사를 하는 등 사업예산을 부적정하게 사용해 행자부로부터 주의조치 받았다.

동두천시는 2003년 10월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위해 배정한 사업비 7억1천700만원으로 관거 정비사업 우선순위가 높은 구간이 아닌 불현동 기상아파트 진입로의 하수관거 설치공사와 함께 도로 확·포장, 보도설치, 암거설치 사업을 병행 추진했다.

또 2003년 한국주택공사가 시행한 택지개발지구사업과 연계된 동두천교육청 앞 국도3호선 횡단암거 공사 및 도로 확·포장 공사시 편입되는 개인 사유지 손실보상금 일부를 사업비 3천600만원으로 집행했다. 2004년 6월~10월까지는 7천100만원을 들여 민원 해소성 공사인 가로등 설치 공사 사업예산으로 부적정하게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동두천시 관계자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같은 지역내 민원이 제기되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같은 공사 구간인데 공사를 분리 발주하면 주민 입장에서 불편만 가중될 것이고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