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축산농가의 의심 돼지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긴급 특별방역체계에 돌입을 시작으로 연천군 공직자들은 구제역 종식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이 의심축 신고일을 시작으로  6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해오며, 25일 현재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반경 500ｍ이내 4개소를 포함해 위험지역인 3㎞이내에 8개소, 경계지역인 반경 10㎞이내에 17개소 등 총 34개소의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을 중심으로 축산 농가는 물론 연천경찰서, 군부대, 소방서, 축협 등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1일 2교대씩 12시간씩 초소를 운영, 우제류 및 사료 수송차량 등에 대한 통제와 방역작업이 지속하고 있다.

영하 15도 이하의 추운날씨가 지속되면서 방역기가 얼어붙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방역기의 정상적 작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차량(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역기 가동 멈출시에는 통제초소 주변 생석회 살포 등으로 방역활동을 대체하는 등 한순간도 방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연천군 공직자는 방역대책상황실, 이동방역초소, 살처분, 사후처리반을 편성 운영하여 생석회 총820톤을 포함하여 방역약품 1,140박스 등을 구입 이동통제초소 및 농가에 공급,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연천군 공직자 80여명을 살처분조로 편성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구제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매몰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후처리반에서는 지하수 오염 및 토지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차후 예측되는 2차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마련, 준비하고 있다.

장기화 되는 구제역의 종식 및 관내의 149개의 조류사육 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앞으로도 연천군 공무원이 앞장설 것이며 축산농가 및 주요 철새도래지 등에 예찰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김규선 군수는 “발생농가와 인접한 위험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및 예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우제류 이동 등을 철저히 통제하여 구제역을 종식시키고 AI의 차단방역에도 집중,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