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삼식 시장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현삼식 양주시장 핵심 실무자들의 선고 재판이 2월18일로 연기됐다.

의정부지원 제11형사부(재판장 임동규)는 애초 1월28일 하기로 한 6.2지방선거 당시 현삼식 후보 선거캠프 사무국장이던 임재근(51) 현 양주시장 민정비서와 사무장이던 정모(49)씨의 선고를 2월18일로 연기했다.

임씨와 정씨 변호인들은 변론이 종결된 이번 사건과 관련, 1월26일 변론재개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변호인들은 1월28일 열린 재판에서 “다음 재판 기일에 증인을 신청하고, 그 사이 법률적인 부분을 정리하여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핵심 선거운동원이었던 박모씨와 김모씨를 검찰측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정씨가 이들과 어떤 진술을 했는지 대조해보겠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변호인들은 “이미 우리가 사실관계를 다 동의했는데 증인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하자 임동규 재판장은 “정씨가 범행가담 여부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변호인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임동규 재판장은 “선거법 사건은 진행을 빨리하고자 한다”며 “2월7일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변론을 종결하고, 2월18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월7일 임씨와 정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변호인들은 1월24일 정씨 탄원서(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