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10분내’ 접근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향후 신규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에 친환경 관련 설비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4일 친환경 전문가 및 시군 도서관 건립 담당자들이 참가하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환경친화적 및 에너지 절약형 공공도서관 건립에 대한 ‘친환경 공공도서관 건립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빗물박사’ 서울대 한무영 교수는 '공공시설의 빗물이용시스템 설치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1차원적 물관리부터 다음 세대를 위한 4차원적 물관리까지 물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도서관과 같은 공공청사에서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한다면 청사 에너지 소비량 절감은 물론 자연재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빗물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서관 컨설팅 전문가인 연세대 임효균 교수는 ‘친환경 공공도서관 건립방안’ 주제발표에서 공공도서관 건립시 고려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및 친환경 건축디자인 요소 등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한편, 방기성 경기도 행정 2부지사는 “도서관은 도민의 대표적인 문화․교육시설로 친환경 설비를 도입함으로서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설이며, 道에서 빗물관리 시설을 포함한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도입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시군에 제시하여 신설 공공도서관에 설계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