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경찰서가 개소한뒤, 10만명 남짓한 소도시인 동두천에서의 미군범죄는 한달평균 3건 이상씩 일어나고 있다. 이번 노부부에 대한 천인공로할 패륜사건은 예견된 사건일수 밖에는 없었다. 가슴이 무너지고 참담한 심정의 피해자는 제2, 제3의 피해자로 나올 수밖에 없는 엄중한 현실 앞에 있는 우리는 이러한 사건이 절대로 재발되서는 안된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한국경찰과 미군은 이번 사건에서 구속수감, 유감표명을 하였다. 동두천에서 2009년 4월부터 2010년 2월사이에 있었던 미군강간, 절도, 폭력 등의 31건의 범죄가 불구속처리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경찰과 미군의 대응은 윤금이씨살인사건에서 보여줬던 동두천시민들과 한국민의 투쟁, 미선이효순이 사건 등을 통해서 드러난 한국민의 드높은 투쟁의지와 자주의식의 결과물이라고 볼수 있다.

이번 패륜범죄사건은 미군을 구속수감하고, 미2사단장이 유감표명을 한다하여 분노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계속되는 미군범죄는 미국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라도 미국법정으로 데려가게 만들어놓은 불평등한 소파협정의 결과물일수 밖에는 없다. 경찰력을 동원하여 합동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어쩐다 하면서 호들갑을 떨지만, 그것은 사건의 본질을 가리는 미봉책일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진정으로 미군측이 이러한 패륜폭행만행을 뉘우친다면, 일식적인 미봉책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며 호들갑을 떨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을 한국법에 따라 처리될수 있도록 소파협정 전면개정을 지금 당장 이뤄내야 마땅할 것이다.

잔혹하고도 패륜적인 미군범죄의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는것은 오직 소파협정 전면개정외에는 답이 없음을 우리는 이 자리에서 천명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미군범죄의  본질적인 원인인 소파협정 전면개정을 위해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해서 투쟁할것임을 선언한다.

- 천인공로할 패륜범죄, 주한미군 규탄한다
- 계속되는 미군범죄, 소파협정 전면개정만이 해결이다. 소파협상 전면개정하라!
- 주민들은 불안하다. 실질적인 안전대책 (야간통행금지조치부활, 관광특구내에서만 활동할것등을 포함한 기타제반사항) 마련하라!

2010년 3월5일 집회참가자 일동


집회제목 : 천인공로할 패륜폭행 만행! 주한미군 규탄대회 
사회 : 민주노동당 양주시당 부위원장 한현호

1. 민중의례
2. 주한미군 철거가 제창
3. 참가자
민주노동당 (고양,파주,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 구리,남양주시당) 위원장, 민주노동당 자주통일위원장 최창균,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간사  박정경수, 민주노동당도의원 송영주, 동두천시민연대대표 김성훈,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의장 이영춘,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사무차장 민태호, 포천힐스노동조합위원장최태화외,조합원, 동두천민주노동당 초대위원장 홍재웅, 경기북부청년연대회원)      
4. 대회사 (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장 황왕택)
5. 규탄발언  (동두천 시민연대 대표)
6. 규탄발언 (민주노동당 자주통일위원장 최창준)
7. 주한미군 철거가 제창
8. 규탄발언  (주한미군 범죄근절운동본부 박정경수)
9. 규탄발언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경기도의원 송영주)
10. 규탄발언 （경기북부진보연대 상임고문 윤한탁 )
11.규탄문 낭독
12. 주한미군 철거가 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