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정부시위원회는 20일 의정부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5대 추방과제 및 6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민주노동당 후보 6명은 이번 선거에서 ‘주민참여자치’와 ‘부정부패 없는 의정부’를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불평등과 차별을 딛고 서민이 살맛나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당내 당원 총투표로 선출된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은 “기초의원 여성후보 50% 할당을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15년만에 여성후보를 의정부시의회에 진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이날 민주노동당 의정부시위원회의 지난 4년간 성과로 ▲미군기지 신설 백지화 투쟁 승리 ▲소각장 부실시공 개선 ▲학교급식 조례제정 ▲임대아파트 임대료 보증금 인하 투쟁 승리 ▲과중채무자 지원사업 ▲낭비성 예산감시 사업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 ▲비정규직 차별철폐 고용안정센터 설치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보육시설 증설 및 운영개선 ▲임대주택 주거비 지원 및 주거권리찾기 사업 ▲사회복지 시스템 혁신 ▲참여예산제 실시 ▲고교평준화 ▲과중채무자 지원사업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과 저상버스 도입 ▲폐기물 재활용 사업 추진 등을 내걸었다.

이들은 이어 의정부시에서 추방해야 할 5가지 과제로 ▲예산낭비(금신로 327억원 등) ▲부패공직자  ▲고교 비평준화(집단탈락) ▲취약한 공보육 ▲실업, 비정규직을 선정했다.
의정부시 6대 정책과제로는 ▲비정규직 철폐 ▲공보육 확충 ▲고교 평준화(무상교육) ▲과중채무자 해결·지원 ▲영세상인·재래시장 보호육성 ▲노인·장애인 등 복지(무상의료)를 뽑았다.
이들은 추방과제와 정책과제를 지방의회에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상가 방문 등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