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공무원 퇴근 이후인 저녁 6시부터는 CCTV를 작동하지 않아 논란을 빚어 왔다.

시 관계자는 “불법주차 단속인원이 11명인데 이중 2명과 공익요원 2명이 CCTV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인원은 도보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인원이 부족해 야간까지는 CCTV를 가동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불법주정차 단속구간은 204곳이며, CCTV는 주요 통행로인 중앙로 국민은행, 태평로 구터미널, 평화로 하나은행 등 23곳에 설치되어 있다. 시는 주차단속용 CCTV를 설치한 뒤 하루 200여건에서 100여건으로 불법주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공휴일은 물론 교통정체가 빈번한 퇴근시간인 평일 저녁 6~10시까지 주요 통행로에 설치된 CCTV가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무원 퇴근 이후인 6시부터 최소 10시까지 CCTV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인력 충원 등 적절한 대책을 곧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