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어린이, 청소년들이 교통카드를 많이 준비한다. 특히,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중학교 1학년(만 13세 미만)과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대학교 1학년(만 19세 미만)들이 교통카드 요금과 이용방법에 대해 자칫 일시적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경기도에서는 새학기 교통카드 이용방법을 소개한다.

교통카드 구입 시 알아야 할 점은 대중교통 요금이 신분제(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교통카드도 어린이용, 청소년용, 일반용으로 구분되어 판매된다는 것이다. 교통카드 요금은 현금 탑승 시보다 저렴하고 환승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나 중요한 점은 나에게 맞는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구입 후 인터넷에 한 번 등록하면 신분이 바뀌어도 계속하여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용 교통카드는 주민등록기준으로 만 6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카드이다. 만약,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학생이 아직 만 13세가 되지 않았다면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구입하여 인터넷에 등록 후 사용하면 된다. 이 경우 요금은 만 13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이 요금을 내면 된다.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면 주민등록번호에 따라 자동적으로 청소년 요금으로 변경되어 부과하기 때문에 새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청소년용 교통카드는 주민등록기준으로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 청소년이 구입하여 사용 할 수 있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더라도 이미 사용하고 있던 청소년용 교통카드가 있다면 별도로 성인용 교통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 경우 만 19세가 되기 전까지는 청소년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또한, 환승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한 번에 환승할인 횟수는 4회까지 가능하다. 즉, 5개 교통수단까지만 환승할인이 연계 적용된다. 주의 할 점은 버스에서 내린 후 동일노선 버스를 다시 탔을 때는 동일한 통행목적이 아니므로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며, 특히,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녹색) 거리비례제 버스가 많기 때문에 환승하지 않을 경우에도 내릴 때는 반드시 하차태그를 해야만 교통카드 미접촉에 따른 추가요금 700원(청소년 560원/어린이 350원)이 부과되지 않는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현금보다 요금이 저렴하고 환승에 따른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고, 현금 사용에 따른 불편이 없어질 뿐 아니라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아 경기버스 교통카드 이용자가 2011년 1월 기준으로 91％ 이상을 넘는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