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 날씨치곤 제법 살쌀한 오후 전화국 옆의 한산한 버스승강장, 버스를 타려는 일단의 승객들과 함께 오세창 동두천시장도 같이 조그마한 버스에 올랐다.

시장의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한 시민, "아니..시장님도 버스타세요?". 오시장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비스이용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버스 기사들의 고충을 체험하기 위해 몸소 한번 타봤습니다."하고 인사를 한다.

동두천시는 지난 16일,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버스이용에 따른 불편과 버스회사 및 기사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기 위하여 구)터미널 앞에서 출발하여 소요동 16통 안말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 올라 오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탑승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버스 체험에서 대양운수의 한 버스기사는 "주민들의 버스이용에 따른 불편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용승객이 적은 노선에 버스가 많이 다닐 수 없는  버스회사의 입장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버스체험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고 버스이용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버스노선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버스체험을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금년도 지방대중교통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