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직원들 대상으로 중국어 학습과정이 개설되어 지난 15일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점차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지방에도 글로벌행정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중국의 삼문협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교환근무 등의 한중행정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개설됐으며 중국어 학습자 중에서 삼문협시 교환근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하여 유인선 부시장도 수강신청을 하는 등 열정을 가진 24명의 직원들이 강의에 참여했다.

첫날 개강식에서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시는 외국주민이 많아 외국어가 필요한 지역으로 외국어는 필수이며, 단기간에 언어습득이 어려운 만큼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사로는 송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정화씨로, 송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뿐 만 아니라, 여러 사회봉사활동 중이다. 97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관내 여러학교 중국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다문화 한국어교실 보조교사, 양주, 동두천, 연천 경찰서 민간통역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9월 삼문협시에서 동두천시를 방문했을 당시 통역을 맡기도 했다.

15일부터 시작한 본 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실시하며, 직원들의 반응과 수요에 따라 추가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