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이자 남북교류 최일선인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 조례제정
공직자, 사회단체, 도민 등에 대한 도지사와 시장․군수에 대한
통일교육 책무와 체계적 통일교육시스템 구축 근거 마련

경기 북부에도 ‘통일교육센터’ 설치토록 통일부와 협의 추진

경기도의회는 3월18일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8일 기획위원회(위원장 강득구)에서 수정가결 된 '경기도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제정(안)(이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광역지자체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로서 남북 접경지역인 동시에 남북교류협력의 최일선인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여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통일안보 의식과 균형있는 통일정책관 확립을 위한 통일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작년 10월 21일 오문식․정재영 의원 등 도의원 38명이 의원발의 한 바 있다. 
  
통과된 조례(안) 내용을 보면 기존 '통일교육 지원법'의 ‘지자체의 통일교육 활성화 노력’ 규정을 도지사와 시․군의 책무로 구분하고 공직자, 사회단체, 도민 등 계층별 통일교육 계획수립과 시책개발을 하도록 구체화하였다.

아울러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30인 이내의 '통일교육 활성화 지원 위원회'를 두어 통일교육 및 통일전문인력양성, 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재정지원 등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하여 통일교육의 목적이 정파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갖추었다.

또한, 도지사가 통일교육계획 수립, 통일교육 활성화 시책 추진, 통일전문 인력양성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기에 향후 경기도 집행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일교육에 나서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경기도는 새로 제정된 조례에 따라 “통일교육계획 수립”을 마련하여 보다 향상된 통일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현재 경인교대 안양캠퍼스에 있는 지역 통일교육센터 외에도 안보자원과 교류협력 사업이 활발한 경기북부지역에 지역 통일교육센터 추가 설립을 하기위해 「통일교육 지원법」제6조의 3에 따라 통일부와 협의하기로 하였다.

특히, 경기 북부에 지역 통일교육센터가 지정될 경우 경기북부지역에 있는 안보자원, DMZ 생태자원, 남북교류협력사업 체험 등을 활용하여 보다 입체이고 균형잡힌 통일 교육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